소울류 극혐자의 엘든링 소감..

디아 0 646

지금은 몬헌을 엄청 좋아 합니다만 예전엔 사실 몬헌도 똥겜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옛날 몬헌 프론티어에 실망했었고  플스 몬헌월드에서는 안자냐프에서 컷 당하면서

' 아 시밤 또 속았네..'가 본심이었습니다.

아이스 본에 열광하는 동호회 사람들의 응원에  한번만 더 속아볼까 하며 용기를 냈고

많은 테크니션들이 수많은 무기로 화려한 기술을 뽐 낼때..  쌍검으로 속성 맞춰서 발목만 무던히도 조져서 경지에 다다랐습니다.

 

"니가 죽는건 다리가 달려서란다... "


일단 몬헌은 굉음같은 포효를 내지르며  날아오는 괴물들을 처음볼때면 많이 위축 됩니다.

"정말 저걸 잡을수 있을까? " 

"아니야!! 할수 있어!!  가능해!!"라며 도전정신에 불을 지피는 그맛!! 가슴이 웅장해지는 도전이었죠

어느정도 플레이어를 배려해서 만들어진 일종의 약점과 구멍.. 꼼수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즐기는 게임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죠

이후로 몬헌 라이즈 까지 알차게 놀면서 후속편을 기다리는 와중에..

 

그러다 플스5 기변후에  PSN 선물세트?에  블러드본으로 소울류를 접해보니..

플레이어를 위한 배려 같은건 1도 없네. F!! 프롬게임이 이런거였구나..

'아 씨바.. 역시나 명불허전이구나.. 못해먹겠내' 하고 때려 치웠지요.

그런 이유로  메타크리틱 97점!! 역대 최고의 오픈월드 게임! 이라는 미사여구에도 

"개솔~ 누굴 낚으려고.." 시큰둥하게 벼텼지만..

그런데 한동안 유투브 판이 온통 다들 엘든링 첼린지가 되어서 귀 얇은 저는 또 낚였습니다..


사자마자 또 바로 후회..

'아니 미친 케릭터 반응은 왜이렇게 굼뜨지? 구르기 버튼은 羔 느려? '

'젤다 꿈섬처럼 무선 콘트롤러 딜레이 인가' 싶어서  유선 연결해서 써봤지만 0.6초쯤 느껴지는 버튼 딜레이는 똑같았고

'이런 병x같은 육신이라  내긴건가..   허약 체질이면 민첩하기 라도 해야지'

'역시나 몬헌 헌터들은 초인이었구나'

 

예의 따위는 밥말아 먹은 바레(혹시 이놈이 프롬 사장의 페르소나?) .. 뜬금없는 트리가드..  초보존 인줄 알았는데 드래곤 나오는게 실화냐? 

몽골 기병 느낌나는 기마 병사들과 늑대 무리.. 끝까지 아오는 대형 괴물곰 .. 창자 없는  거인들..

어디서 오는지 알수도 없이 원거리에서 날아오는 대형 화살 (맞으면 흡사 도깨비의 공유처럼 됩니다).. 

무덤가에 가면 여지 없이 나오는 무서운 낫쟁이들.. 간간히 나오는 빨간이름들의 망령?


엘든링은 평범한 필드몹 하나도 원콤으로 플레이어를 죽일수 있는  간담이 서늘한,  죽음의 공포와  위협을 주는 존재들이면서

모델링도 어쩌면 그렇게 소름끼치게 해 놨는지.. 정말이지 꿈에 나올까 싶은 그로테스크한 모양들이라

느긋하게 하나하나 즐기리라 맘 먹은 저는 온데간데 없고 

매복해 있는놈들 덕분에 심장이 잠깐씩 멈추는 공포게임으로서 던전을 공략하는  힘법사 간달프가 지금의 제 모습이네요.

 

손쉽게 레벨링을 하는 꼼수나 치트급 아이템도 있어서 플레이어 스스로 난이도를 조절할수 있는지라

게임회사 사장이 클리어 할수 있을정도의 게임으로 밸런싱 한다는게 이해 되면서

처음 느낌처럼 불친절한 개똥겜은 아니구나 싶은것이 이렇게 익숙해 지는거구나 싶고

싫증내지 말고 모든 도전과제를 잘  끝 마칠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출처 : 뽐뿌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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